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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북지역 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20대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오전 6시 30분께 경북 구미시 인동 한 야산에서 소방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고 유서가 발견됐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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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14일)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방관, 경찰관, 공무원 등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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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인천 현직 소방관이 음주운전으로 스쿨존 내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소방관의 혈줄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달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경위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이처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음주운전에 대한 공직자들의 경각심이 무뎌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