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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지하주차장에 있던 출장세차 영업용 승합차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해당 화재로 차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차주가 공개한 안타까운 현장 사진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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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모두 타버린 주차창은 온통 새까만 그을음으로 뒤덮였다. 바닥엔 자동차 창문이 폭파돼 산산조각 나버린 유리조각들로 가득했다.
대다수의 차량들이 처참한 잿더미가 된 모습이었으며 일부는 차체가 다 타버리고 뼈대만 남아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폭발한 차량 바로 옆이 제 차인지라 맘을 비우고 내려가 봤다"며 "제 차는 당연히 처참한데 통로쪽 차들도 다 녹아내렸네요"라고 상황을 전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답이 안 나오는 상황...", "안전에 어떤 문제가 있던 건지 재발 되지 않도록 원인 규명이 빨리 됐으면 한다", "사고나신 분도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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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 인근 지역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새벽에 난리도 아니었다"며 "화상 입으신 분도 참 안타까운 게 자동차 보험도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알렸다.
한편 이날 입주민 7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며 주민 1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은 30대 스타렉스 운전자는 야간에 아파트를 돌며 출장세차를 하는 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에 있던 스타렉스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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