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노인이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다가와 탑승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11일 오전 7시께 한 횡단보도에서 노인이 차량에 난동을 부리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횡단보도 옆 보도블록에 앉아있던 노인은 신호를 기다리는 검은색 차량에 다가가 말을 걸었다.
YouTube '한문철 TV'
그러다 차량 범퍼와 트렁크, 사이드미러를 수차례 발차기로 가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앞 차량이 이동하자 노인은 갑자기 뒤에 있던 블랙박스 차량으로 와 차량의 앞 범퍼 부분을 발로 찼다.
노인은 여러 차례 발차기를 하며 차 안에 있던 운전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제보자인 피해 운전자의 아들 A씨는 "112 신고 후 도착한 경찰차에도 발차기를 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한다. 가해자 측 가족과 합의가 되면 원만히 처리하겠지만, 영상으로 보아 할아버지 가족들이 나 몰라라 할 경우 보험 자차 후 구상권으로 가야 하나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그 할아버지가 병원에 태워 달라고 했다더라. 나이는 75세 이상으로 보이고 뜬금없이 사고와 관계없는 OOO(전직 대통령) 뭐라고 소리치며 횡설수설해서 술 취한 거보다는 치매나 정신이상자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변호사는 '할아버지는 재물손괴에 해당한다"라면서 "만약 물어주지 않으면 가족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책임지지 않겠다고 한다면 가해자가 명확하니까 자차 보험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