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스낵비디오 / YouTube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데 한 번만 안아주시면 안돼요?"
2016 수능이 한 달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길거리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울먹이며 이렇게 요청한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시민에게 위로를 요구한 뒤 이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소셜 실험 영상이 다시금 회자되며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 한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이 "고3이 너무 힘들어요"라며 벤치 옆자리에 앉은 시민들에게 포옹을 요구한다. 학생은 깊은 고민이 있는 듯 연신 눈물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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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곧 "밥은 먹었어요? 아무 것도 안 먹었지? 뭐라도 먹어야지"라며 친언니처럼 다정하게 챙겨준다.
"언니 번호 줄까? 힘들 때 연락할래?"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서로 초면임에도 친동생처럼, 친딸처럼 따뜻한 품을 빌려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한다.
특히 20대로 보이는 '언니'들은 불과 몇 년 전 힘든 고3 신분이었기에 여학생의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는 듯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