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수면 내시경을 받은 뒤 잠든 여성 환자들을 추행하고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간호조무사가 구속됐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성폭력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간 수면내시경 이후 회복실에서 잠든 여성 환자들의 신체 부위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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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19회 만지고 피해자들의 누워있는 모습 등을 22회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지난 4월 수면 내시경 상태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인지하고 고소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불법촬영한 사진 30여장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2명에 달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범행했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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