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성매매 혐의' 승리, 버닝썬 재판서 '징역 3년' 선고...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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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재판에서 실형을 받았다.


12일 오후 2시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선고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에게 징역 3년 등을 선고했다.


군 판사는 승리가 받고 있는 9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두고 군 판사는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대가 지불이 YG 법인카드로 이뤄지는 등 경험칙상 피고인이 대가가 오간 성매매였다는 걸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카톡 대화를 통해 모든 접대 내용이 공유됐다는 점에 비춰봐 유인석과 공모해 성접대를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승리 본인의 성매매 혐의는 경찰, 검찰 조사 및 법정에서 승리의 진술이 조금씩 바뀌어 일관성이 없다며 신빙성이 없다고 봤고 성매매 여성 및 여성을 승리에게 보낸 이의 진술에 비춰 성매매가 인정된다고 봤다. 


현재 전역을 한 달 여 앞두고 실형을 선고 받은 승리는 전시근로역에 편입돼 강제 전역한 뒤 감옥으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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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군 검찰은 "범행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은 것은 피고임에도 관련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그릇된 성인식과 태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결심공판에서 승리에게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3월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된 승리는 논란 속에 같은 해 3월 입대했다.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가 육군에 입대하자 사건은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을 통해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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