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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 받은 남편 힘 돼주려 같이 삭발하고 웨딩사진 찍은 '37살 연하' 아내

무려 '3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진정한 사랑을 증명했다.

인사이트FB DR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3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진정한 사랑을 증명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85년생으로 올해 '37살'인 베트남 여성 타오(Tha0)와 48년생인 '74세' 미국 남성 존 로버트(John Robert)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두 사람은 5년 전 베트남에서 술집 매니저와 은퇴 후 베트남으로 이민 온 고객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존은 타오에게 첫눈에 반해 계속해서 마음을 고백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인사이트FB DRT


하지만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그의 사랑에 마음이 움직이고 있었던 걸까.


타오는 존이 '폐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고 이내 그의 마지막이 좀 더 의미있길 바라며 '결혼'을 결심했다.


남은 시간이 고작 5개월 뿐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두 사람은 남은 여생을 함께하며 서로를 아껴주기로 다짐했다.


결혼 후 혼인신고를 마친 타오와 존은 나이가 2배나 차이나는 상황이라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존을 위해 타오는 '삭발'을 강행하는 일도 불사했다.


인사이트FB DRT


실제로 타오는 머리가 빠진 남편이 슬퍼하지 않도록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삭발한 채로 함께 웨딩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타오와 존은 똑닮은 삭발을 하고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로 서로를 바라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한다.


존은 병간호를 하느라 힘들텐데도 자신을 위해 늘 힘써주는 아내 타오의 두 손을 꼭 잡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정한 사랑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존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이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악플을 쏟아붓자 타오는 "존은 연금을 받으며 겨우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병원비 또한 그의 아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의 사랑에 돈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FB D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