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소녀 성폭행하고도 '무죄' 판결받아 풀려난 강간범, 일주일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무죄 판결받아 풀려난 범인은 일주일 만에 살해당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러 차례 강간, 폭행 혐의로 기소되고도 일상을 누리던 남성.
그는 또다시 '무죄'를 선고받아 사회로 나오게 됐지만, 일주일 만에 지옥에 가게 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Daily Record)'는 손가락이 잘린 채 살해당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윌리엄 라이퍼(William Leiper, 31)는 그의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불태워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라이퍼는 몇 년 동안 한 여성을 여러 차례 성폭행,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30일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라이퍼는 15살 소녀를 강간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고 심지어 피해자 앞에서 자폭하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고 매체에 알렸다.
2018년에도 한 여성을 구타하고 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자기를 붙잡는 경찰관을 위협해 130시간의 무급 노동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도 있다고 알려졌다.
그의 만행은 이미 동네 주민들에게 퍼질 대로 퍼졌을 터.
라이퍼는 무죄 판결을 받아 풀려난 지 일주일 만에 손가락 끝이 잘리고, 불타 죽은 채 발견됐다.
스코틀랜드 경찰 측은 "시신이 발견된 아침에는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던 사람, 개를 산책시키던 사람 등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사건에 대해 진술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빨리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