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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언니가 제 예비신랑을 좋아해요"

한 여성이 자신의 예비신랑과 '상상연애'를 하는 회사 언니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을 털어놨다.

via MBC '내 이름은 김삼순'

 

한 여성이 자신의 예비신랑과 '상상연애'를 하는 회사 언니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 이상한 언니가 제 예비신랑을 좋아하는데 무관심이 답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 따르면 A씨의 경찰 예비신랑은 비번인 날 A씨를 데리러 회사에 찾아오기도 하고, A씨의 직원들과 식사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B씨와도 안면을 텄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B씨는 A씨의 예비신랑을 '이상형'이라 칭하며 "네 남자친구 뺏고 싶다"는 등 실례되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A씨의 예비신랑이 오는 날이면 온종일 콧노래를 부르고 거울을 보며 기다렸고, 자신보다 어린 그를 '경찰 아저씨'라 부르며 따랐다. 물어볼 것이 있다며 그의 전화번호를 묻기도 했다.

 

또 키 150 이하인 자신이 키 185인 A씨 예비신랑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그에게 매달려보고 싶다는 등 그를 자신의 연인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내뱉기 힘들 황당한 발언이 끊이지 않았다.

 

견디다 못한 A씨가 대놓고 "남자친구가 언니 보기 불편하대요"라고 말하자 B씨는 카톡 상태 메시지를 '밀어내려 하지마요'라고 바꾸는 등 A씨 커플을 의식한 듯한 행동으로 불쾌하게 했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A씨는 B씨가 자신의 결혼식에 오지 않길 바란다며 이대로 관심을 안 주고 내버려두는 게 나을지, 예비신랑이 직접 왜 이러냐고 얘기하는 게 나을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