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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스마트폰만 하는 아들 버릇 한방에 고친 엄마의 '장난' (영상)

아들이 잠든 틈을 타 눈밑에 '다크서클'을 그려넣어 아들의 버릇을 고친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온종일 TV를 틀어놓은 채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는 아들이 답답했던 엄마.


아들을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고 버릇을 고쳐주고 싶었던 엄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단번에 스마트폰만 보는 아들의 버릇을 고친 엄마의 비법 영상이 올라와 웃음을 안겼다.


영상에는 아들이 자는 틈을 타 아들의 눈 밑에 검은색 섀도를 바르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엄마는 브러시를 이용해 아들의 눈 밑에 정교하게 다크서클을 그려 넣었다.


이를 꿈에도 모르고 꿀잠을 자는 아들의 얼굴은 평화롭기만 하다.


다크서클이 완성되자 아들의 얼굴은 마치 며칠 동안 밤을 새운 것처럼 퀭해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본 아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weibo


엄마는 그런 아들에게 "네가 하루종일 TV만 보고 스마트폰만 하니까 그렇게 된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가 스마트폰을 하지 않으면 다크서클은 금방 사라지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해결법을 알려줬다. 물론 엄마의 하얀 거짓말이었다.


그러자 엄마의 말에 깜빡 속아 넘어간 아들은 실제로 이후 스마트폰만 만지는 버릇을 고쳤다고 한다.


weibo


인사이트지난 2월 엄마가 몰래 그린 다크서클에 놀라 우는 소년 / Pear Video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조건 아이를 때리고 훈육하려 하기보다는 이렇게 기발한 방법으로 버릇을 고쳐주는 엄마의 모습이 좋은 엄마의 본보기가 되어줬다며 칭찬했다.


한편 지난 2월의 한 엄마도 다크서클 화장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마트폰 게임에 중독된 아들이 걱정된 엄마는 아들이 자고 있을 때 눈을 판다처럼 만들어놨고 이 아이 또한 엉엉 울며 버릇을 고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