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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때 헤어진 강아지가 5년 후 만난 저를 기억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작 생후 2개월에 헤어진 주인과 무려 5년 만에 재회한 강아지가 보인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작 생후 2개월에 헤어진 주인과 무려 5년 만에 재회한 강아지가 보인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놀랍게도 녀석은 자신에게 온정을 쏟았던 주인을 한시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우연히 자신의 앞을 스쳐 지나가는 주인을 발견한 강아지는 그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어오르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alexwa'는 집안 형편상 강제 이별을 해야했던 주인과 강아지가 5년 만에 재회한 감격스러운 순간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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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남성은 5년 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당시 남성은 생후 1개월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도저히 녀석을 돌볼 여력이 되지 않자 생후 2개월 때 이웃에 사는 부잣집으로 녀석을 입양 보냈다.


어쩔 수 없이 녀석을 입양 보내며 남성은 "꼭 돈을 많이 벌어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다짐했다.


5년 후, 남성은 불굴의 노력 끝에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가세를 회복했다. 남성은 여유를 찾자마자 생이별을 해야 했던 강아지를 보러 이웃집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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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웃집은 이미 이사를 간 뒤였다.


반려견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남성에게 얼마 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광시로 사업상 고객을 만나기 위해 우연히 펫샵을 지나던 남성은 커다란 검은 개 한 마리가 자신을 보고 폴짝폴짝 뛰며 반복적으로 짖는 것을 발견했다.


금방이라도 자신을 향해 달려들 것처럼 행동하는 녀석을 유심히 관찰하던 남성은 이내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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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바로 5년 전 생후 2개월 만에 헤어졌던 그의 반려견이었던 것이다.


고작 2개월을 함께 했는데도 주인의 얼굴을 잊지 않고 알아본 강아지가 먼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현했던 것.


남성은 "녀석이 나를 껴안는 순간을 잊지 못한다. 녀석의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흐르는데 내 눈에선 눈물이 쏟아졌다"며 "어떻게 고작 2개월 밖에 함께하지 않은 날 기억하고 이토록 반겨줄 수 있을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을 당장이라도 데려오고 싶었지만 펫샵에서 판매하는 강아지가 아니라 키우는 강아지라 안타깝지만 또 이별을 해야 했다"면서도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앞으로 녀석을 보러 자주 방문할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오랜 기간 헤어진 가족이 다시 만나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재회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보이는 강아지와 주인의 모습에 함께 눈물을 훔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