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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전 오늘(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보이'가 투하됐다

76년 전 오늘(6일)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보이'가 투하된 날이다.

인사이트Charles Lev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76년 전 오늘(6일),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일본 히로시마에는 여지껏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45년 8월 6일 조용하던 일본 히로시마 하늘에 미군의 폭격기 B-29가 어둠의 그림자를 몰고 왔다.


주민들은 그저 정찰 비행기가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끔찍한 재앙이 눈 앞에 펼쳐질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말이다.


폭격기는 9,750m 상공에서 히로시마 도심 한복판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인사이트미국 국립 문서 보관소


리틀보이는 상공 580m 지점에서 초대형 버섯구름을 만들며 강하게 폭발했다. 그 순간 1.6km 이내에 있던 모든 것이 증발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히로시마 주민 약 14만 명이 폭발, 방사능 피폭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재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수라장이 된 일본은 바로 3일 뒤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 '팻맨'을 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그렇다면 미국이 이처럼 핵폭탄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까닭은 무엇일까.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일본은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야욕에 눈이 멀어있었고 패망 직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아 수많은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미국은 본토와 자국 군인들을 지키기 위해 고민 끝에 원자폭탄을 선택하게 된 것. 원폭으로 약 22만 명의 희생자가 나온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우리 민족은 해방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후 히로시마 원자폭탄 사건은 일본의 항복을 가져온 무기로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 각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