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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전역한 베테랑 군인도 감히 도전 못 한다는 '근대 5종'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전웅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인사이트Instagram 'jun__oo__'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상 첫 메달로 제 이름과 근대 5종을 알리겠습니다"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특별한 종목'으로 대접받는 올림픽 종목이 있다.


바로 근대 5종이다. 이는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만든 종목이다.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소화하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 정신력 등을 필요로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un__oo__'


바로 오늘(5일) 전웅태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늘(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오는 7일 본 경기를 시작한다.


근대 5종은 근대 유럽의 군인에게 필요한 5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5개 종목의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우승을 가린다.


펜싱은 에페 종목으로 풀리그가 진행된다. 36명의 선수와 모두 한 번씩 경기해 승률이 70%(25승 이상)가 넘는 선수에게 승점 250점이 주어진다. 승리가 더 많으면 1승당 6점이 더해지고, 적으면 1패당 6점이 깎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un__oo__'


수영은 자유형 200m로 진행된다. 2분 30초 기준 승점 250점이 주어지고 그보다 빠르면 0.33초당 1점이 주어지고 느리면 1점이 차감된다.


승마는 적의 말을 빼앗아 탄다는 컨셉트이기 때문에 말을 랜덤으로 받게 된다. 처음 만난 말과 20분 연습한 뒤 장애물 12개를 넘는 종목이다.


사격할 때 선수들은 총 3.2km를 뛰게 되는데 일반 트랙이 아닌 도쿄 시내를 뛴다. 앞서 3개 종목에서 받은 점수의 총합이 가장 높은 선수가 먼저 출발한다. 다른 선수들은 1점당 1초씩 늦게 출발한다.


달리기 코스는 당일까지 비공개며 뛰는 중간에 사격 지점이 총 3번 있다. 권총으로 타격 5개를 쏴야 하는데 사격을 마무리해야 다음 코스로 달릴 수 있다. 결승점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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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후 1시부터 여자 대표 김세희·김선우 선수의 경기가, 오후 4시 30분부터 남자 대표 전웅태, 정진화 선수의 경기가 시작된다.


본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여자 선수,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남자 선수가 치른다.


전웅태 선수는 2018시즌을 세계 랭킹 1위로 마쳐 국제근대5종연맹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한편 근대 5종은 고대 그리스 올림픽을 계승하기 때문에 월계관이 부상으로 수여되고, IOC 위원장이 반드시 참여해 수상 선수를 축하해주는 유일한 종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