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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 댄스 추냐"는 말 나온 어제 '한일전' 고우석의 결정적 실책 장면 (영상)

야구 '한일전' 승부를 가른 고우석의 베이스커버 실책 장면이 야구팬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사이트베이스커버 실책하는 고우석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수 위' 상대 일본을 맞아 8회까지 2대2 접전을 이어간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


경기는 2대5 패배로 끝났다. 승부는 다소 뜻밖의 상황에서 뜻밖의 방식으로 결정이 됐다.


불펜 투수 고우석(LG 트윈스)의 실책 때문이었다.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매우 코믹하게 저질러 수많은 패러디 짤을 양산시키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은 일본 가와나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승자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대5로 패했다.


3타점 2루타를 맞는 고우석 / SBS


2대2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고우석이 야마다 데쓰토에게 2루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이때 사실상 경기가 끝이 났다.


사실, 이 2루타는 맞지 않을 수 있었다. 8회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8회 1사 1루 상황서 곤도 겐스케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병살타로 이어진 상황을 만들었다.


2루 포스아웃을 잡은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졌고 고우석은 베이스커버에 들어갔다. 날아온 공은 포구를 했는데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이 베이스커버 실책을 하는 장면 / KBS2


고우석은 밟에 닿지 않는 베이스를 밟기 위해 무려 '세 번'의 몸짓을 보였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하며 세이프를 허용했다.


야구팬들은 고우석의 이 기초적인 실책을 두고 욕을 하기보다는 "너무 웃기다"라고 반응했다. 너무도 기초적인 부분에서 나온 보기 힘든 실책이라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팬들은 "완전 제로투 댄스 같다"라며 수많은 패러디 움짤까지 양산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 해외 야구팬들도 고우석의 실책 장면이 이날 경기의 베스트 3초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은 오늘(5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패자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고, 패배하면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