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몸 푸는 김연경X양효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라바라니 감독
강호 터키를 상대로 거둔 기적 같은 승리에 국민들의 관심은 여자 배구 선수들에게로 집중됐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주장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은 터키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강호 터키를 상대로 거둔 기적 같은 승리에 국민들의 관심은 여자 배구 선수들에게로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중계에 잡힌 한 장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화제가 됐다.
해당 장면에는 김연경과 양효진이 등장한다. 터키전을 앞둔 두 사람은 코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몸을 푼다.
어느 정도 몸을 푼 두 사람은 재밌는 일이라도 말한 듯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음을 짓는다.
여기서 포인트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라바리니 감독이다.
뒤에서 두 사람이 친목을 다지는 것을 보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다.
딸을 보는 아빠의 인자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실제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과 허울 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라바리니 감독에게 서스럼 없이 장난을 치며 그 역시 모든 장난을 받아준다.
대표팀의 '원팀'의 비결에는 라바리니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한편 여자배구는 4강에서 브라질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