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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올리려 '폭우'로 사망자 300명 넘게 발생한 수해 현장서 '라방' 킨 중국 인플루언서들

폭우로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수해 현장에 찾아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중국 관종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정적이거나 과한 행동을 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가운데 폭우로 사망자만 300명이 넘는 수해 현장에 찾아가 라방을 진행하는 중국 관종 인플루언서들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폭우로 홍수가 난 허난성 수해현장에 찾아와 구조 복구 작업을 방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폭우로 물에 잠긴 웨이후이 시를 찾아와 카메라를 들이밀며 구조대가 사람들을 구조하고 망가진 도시를 복구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hu


게다가 이들은 수해현장의 모습을 더 실감 나게 누리꾼들에게 전달하겠다며 구조 대원들이 타는 구명정을 허락 없이 타고 다니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허가 없이 4시간 동안 구조대의 구명정을 타고 다니며 촬영을 하다 심하게 구명정을 망가뜨리기까지 했다.


또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불어난 강물에 들어가 구조 요청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장난스럽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Weibo


허가 없이 위험한 곳에 들어가 마치 자신들이 수해 현장을 찾아 구조 활동을 돕는 듯한 영상을 찍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서 무더위에 맞서 싸우며 이재민들을 구조하고 수해현장을 복구하는 구조 대원들은 "갑자기 현장을 찾은 인플루언서들이 구조 복구 작업을 매우 방해하고 있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현지 경찰은 구조 활동을 방해하는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