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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중독돼 매일 '콜라' 1리터씩 마시다 '실명' 된 15세 소년

탄산 중독으로 매일 콜라를 1리터씩 마시던 15세 소년이 실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요즘 같이 더운 여름 생가나는 음료가 있다. 바로 톡쏘는 탄산과 달달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마성의 음료 '콜라'다.


달콤한과 시원한 탄산에 중독돼 물 대신 하루종일 콜라를 찾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매일 콜라를 1리터씩 마시던 소년이 실명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신문은 매일 1리터씩 콜라를 마시던 15살 소년이 실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Sina.com


중국 항정우에 사는 15살 소년 A군은 콜라의 단 맛과 톡 쏘는 탄산에 중독돼 매일 물 대신 콜라를 마셨다.


소년이 하루동안 마시는 콜라의 양은 평균적으로 무려 1리터 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어느 날 A군은 점점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다 결국 6개월 만에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A군의 주치의에 따르면 현재 A군은 백내장을 앓고 있어 수정체는 완전히 흐리고 탁한 백색을 띄고 있다.


A군의 주치의는 당뇨가 의심 된다며 A군의 부모님에게 내분비과 진료를 받게 할 것을 권유했다. 내분비과 진단 결과 A군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优优健康网


현재 A군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비만이었던 A군은 당분이 많이 든 콜라를 마신 것이 당뇨병의 원인 일수도 있다고 했다.


의료진은 A군의 실명 역시 과도한 콜라 섭취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콜라, 사이다 등의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당분이 혈당의 올려 안과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또 전문가들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탄산 섭취를 막아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