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으로 일상 되찾자 반려동물 버리는 사람들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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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유기 동물의 수가 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유기 동물이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작년 8월 말 기준 전국 보호소에 머무는 유기 동물을 비교한 수치다.


또 지난달 6일 광주광역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광주 지역에서 유기된 동물 수는 248,000마리로 2년 전보다 2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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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지역에는 같은 기간 유기 동물의 수가 255% 늘었다.


유기 동물의 수가 늘어난 이유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된다. 경제적 어려움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했으나, 백신 보급 이후 외부 활동이 잦아지자 동물을 유기한다는 해석이다.


미국 비즈니스 잡지 '포춘'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던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회사로 복귀하며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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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포춘'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동물보호센터에는 7월 한 달간 1,393마리의 유기 동물이 새로 입소했다. 이는 2월보다 2배 이상 많은 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입양 센터 '웩스 앤 워크스'의 개발 코디네이터는 인터뷰에서 "판데믹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더는 개를 돌볼 수 없다는 문의가 쏟아졌다"고 전해 이러한 통계,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 8조 4항은 '소유자 등은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물유기 시에는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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