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에게 국적 중국으로 바꾸라며 '귀화' 추천하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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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등극한 안산을 향해 중국 누리꾼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귀화를 추천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바이두'에 따르면 안산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달성한 직후인 지난달 31일 '짧은 머리로 사이버 폭력을 당하는 한국 선수 안산이 세 번째 금메달을 땄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후 안산의 숏컷과 관련한 기사와 영상이 줄을 이었다. 


안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중국인들 또한 커다란 관심을 보이며 안산의 이름이 한때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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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한국에서 안산은 짧은 헤어스타일 때문에 일부 남성 누리꾼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3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양궁에 새 역사를 썼지만 안산의 SNS는 언어폭력으로 얼룩졌다"고 지적했다. 


다른 매체의 기사들도 한국의 일부 남성 누리꾼들이 안산이 짧은 머리를 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국인 대다수 누리꾼들은 안산을 옹호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중국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 사람들은 200년 전에 사는가",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처럼 중국으로 귀화해라", "중국에는 짧은 머리가 페미니스트라는 인식이 없다", "중국 국적 빨리 따자" 등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산의 숏컷을 두고 "여대에 숏컷이니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논란에 대해 30일 안산은 "(개인전에 앞서)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면서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하계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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