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하다 검문하는 경찰 매달고 도로 질주한 10대 학생 2명
훔친 차량으로 경찰관 매달고 약 1km를 도주한 촉법소년 2명이 검거됐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던 10대 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운전자는 신고를 받고 검문에 나선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했으며, 경찰관을 매단 채 도로를 약 1km 질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10대 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7월) 31일 오전 3시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서울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학생들은 "어린 학생들이 차를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맞닥뜨리고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운행을 막으려던 차에 접근했는데, 학생들은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약 1km를 달렸다.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춘 틈을 타 다수 경찰이 접근해 차량 유리를 깨고 학생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칫 사망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지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속해 형사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