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 동메달 결정전서 김소영-공희용 승리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소영-공희찬이 승리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소영-공희용이 승리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이 대결을 펼쳤다.
어느 조가 이기든 한국은 동메달을 따내는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동료와 경쟁을 해야하는 잔인한 상황이었다.
경기에 앞서 김소영은 '한국vs한국' 대진에 대해 "결승에서 붙어서 금메달, 은메달을 두고 경쟁했으면 더 마음이 편하고 서로 재밌게 경기할 텐데,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서 너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소영-공희용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며 21대10으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김소영-공희용이 21대17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은 한국에 이번 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 첫 메달을 안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