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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여서정이 동메달 확정 짓자 물개 박수치며 "너무 기쁘다" 환호한 여홍철

한국 여자 기계체조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딸 여서정의 경기에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이 환호했다.

인사이트KBS 2TV '2020 도쿄올림픽 여기는 도쿄'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여서정이 한국 여자 기계체조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여홍철 KBS 해설위원은 딸의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감격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1일 KBS 2TV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을 생중계했다.


이날 여서정 선수의 결승 경기를 직접 중계한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은 "이제 여서정 아빠로 불리고 싶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2020 도쿄올림픽 여기는 도쿄'


그는 "'여서정 기술'만 해준다면, 여자 최초 올림픽 메달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본인 것만 착실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해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여서정의 1차 시기를 지켜보던 여 해설위원은 "너무 잘했다. 여서정 기술을 잘했다"라며 완벽하게 착지한 딸의 자세를 극찬했다.


또 2차 시기에서 약간의 실수가 나오자 "괜찮다. 예선전만큼 몸을 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2TV '2020 도쿄올림픽 여기는 도쿄'


메달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여서정의 메달권이 보인다"라며 긴장하던 여 해설위원은 동메달이 확정되자 함성을 지르며 박수쳤다.


그는 투혼을 발휘한 딸의 모습에 "예선전보다 착지 실수가 있었는데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마감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동기 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여서정은 예선에서 전체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1차 시기 15.333, 2차 시기 14.733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