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축구·야구'만 중계해 역전 드라마 쓴 '배구 한일전' 못 봐 불만 폭발한 시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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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4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를 거뒀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숙적'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글들이 빠르게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지상파 중계방송 편성과 관련해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사들이 같은 시간 진행된 '축구·야구' 경기만 중계해 배구 한일전 경기 관람을 놓쳤단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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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자 배구 한일전 경기는 한국이 1,3세트를 따냈지만 일본에 2,4세트 스코어를 내주며 최종 5세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자주 보기 힘든 박진감 넘치는 대역전극이었다.


배구 한일전 경기가 펼쳐진 시각엔 공교롭게도 한국과 미국의 남자 야구 오프닝 라운드 경기와 한국과 멕시코 남자 축구 8강 경기가 거의 동시에 진행됐다.


국내 지상파 3사는 나란히 한국 야구 오프닝 경기와 축구 8강 경기를 중계했다. 여자 배구 한일전 경기는 오직 MBC Sports+, KBS N 채널, 온라인 생중계에서만 중계방송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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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지상파 배구 중계 좀", "배구 보고 싶었는데 왜 다 축구만 중계함?", "공중파에서 배구 편성을 안 한 건 최대 실수였다", "여자 배구 찾아 본 내가 위너", "지상파는 진짜 반성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와 8강전에서 3-6으로 참패해 탈락했으며 야구 대표팀 역시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일 과도한 중복 편성으로 시청자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20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시 채널별·매체별로 순차 편성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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