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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로 이끈 김희진의 '테이핑 투성이'인 다리 상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치르고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희진의 다리가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치르고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희진의 다리가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31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4세트까지 2-2로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어진 상황에서 한국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16-1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위해 많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김희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인사이트KBS


접전을 이어가는 중 분위기를 바꾼 건 양효진과 김희진이었다. 이들은 블로킹이 없었던 4세트 연속 블로킹을 성공 시키며 박빙 승무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김연경의 득점이 계속 이어져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카메라에 포착된 김희진의 다리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면에 포착된 그의 다리에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그가 고통을 참아내면서 승리를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를 알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김희진은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5월 24일 무릎 통증으로 인해 왼쪽 무릎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명단에서 빠진 것은 물론 도쿄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피나는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했고, 도쿄 올림픽에 태극 마크로 달고 출전해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똑똑히 해내고 있다. 


캐냐 전이 끝난 후에 김희진은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3번째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가 그에게 커다란 의미를 갖기에 포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