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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성경, 배구는 김연경"...한일전 앞두고 재조명되고 있는 김연경의 자신감

도쿄올림픽 배구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과거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8강 티켓을 걸고 일본과 '한일전'을 펼친다.  


경기 상대가 일본인 만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연경이 SNS에 게시한 자신감 넘치는 '문구'가 재조명되고 있다. 


3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연경이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캡처돼 속속 올라왔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해당 글에서 김연경은 '배구여제'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고 했다. 


해당 문구는 이날 경기에서 한 팬이 가져온 응원용 플래카드에 적힌 글로 알려졌다. 


'경'자로 라임을 맞춘 재치 있는 응원이었다. 아울러 교회에 성경이 필요하고 불교에 불경이 필요하듯, 배구에는 김연경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걸 재치있게 표현한 문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이날 김연경은 GS칼텍스를 상대로 홀로 38점을 올리며 배구 여제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이날 팀 승리를 이끈 데 대한 자부심을 이런 응원 문구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구는 오늘(31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배구 '한일전'을 두고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예선에서 브라질에 1패를 거둔 뒤 2연승을 하는 한국은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이 확실한 상황이다. 1승 2패로 몰린 일본은 한국전에서 패하면 탈락 위기에 몰린다.


김연경은 평소보다 더욱더 의욕적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아울러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후배들의 의지도 강하다. 


팬들은 이번 올림픽 내내 좋은 폼을 보여준 김연경이 이번 한일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보여주길 바라며 해당 문구를 다시금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