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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귀국하면 '막내 김제덕'만 혼자 2주 자가격리한다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이 양궁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귀국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인사이트김제덕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막내 김제덕이 귀국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31일 체육계 등에 따르면 내일(1일) 귀국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가운데 김제덕만 따로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앞서 김제덕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백신 접종 10일 만에 도쿄로 출국하며 자가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정부 지침에 따르면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뒤 출국해야 귀국시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김제덕이 뒤늦게 백신을 맞게 된 이유는 저연령층의 mRNA 계열 백신(화이자 혹은 모더나) 접종 이후 부작용으로 드물게 심낭염, 심근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고 때문에 저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보류됐다. 


그러다 백신 접종 이후 심장 질환 부작용이 발생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결론이 나왔고, 지난달 중순이 돼서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해 저연령층 접종이 시작됐다. 


인사이트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 뉴스1


결국 김제덕은 출국 전 충분한 시간을 두지 못한 채 화이자를 맞게 됐고, 자가 격리 면제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하게 됐다.

 

다만 대한양궁협회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 등으로 김제덕이 귀국 후 곧바로 훈련을 시작해야하는 만큼 정부,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김제덕의 자가 격리 면제 가능 여부를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31일)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8강에서 패하며 한국 양궁 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됐다.


대표팀은 아쉽게도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은 실패했지만 4가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