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상금 주기 싫었는지(?) '쇼미더머니10' 참가자로 지원한 '쇼미9' PD (영상)

YouTube '양취기'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Mnet PD가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10'에 지원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양취기'에는 'Mnet PD 쇼미더머니10 지원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본인을 '쇼 미 더 머니 9' PD였다고 밝힌 양취기는 CJ ENM의 회장 경영 방침 표지를 모니터에 띄우며 랩을 시작했다.

그는 첫 마디부터 "fxcking Mnet. 사원증을 목에 매고서 랩으로 욕하니 기분이 좋네"라고 Mnet을 디스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YouTube '양취기'

이어 그는 수준급의 플로를 타면서 "지난 시즌 무대 뒤에서 고개를 흔들다 보니 무대 위가 탐이 났지"라고 말해 '쇼 미 더 머니 10' 지원 계기가 엿보였다.

양취기는 "내 실력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아직은 자신의 랩 실력에 모자란 점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난 시즌 성공한 이유를 누군가 묻는다면 엔딩 스크롤 찾아서 내 이름 봐"라며 '쇼 미 더 머니 9'가 큰 인기를 끈 것에 자신도 제작진으로서 공헌했다는 것을 전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양취기는 랩 후반부에는 "Mnet이 어떤 곳인지 알려 줄게. 직접"이라고 말하며 '쇼 미 더 머니 10'에서 그가 Mnet에 관해 어떤 폭로를 하게 될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

YouTube '양취기'

이를 본 누리꾼은 "잘 하시네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안 뽑히면 이번 시즌 노 잼", "3억 원 안 뺏기려고 Mnet에서 내보낸 거 아니야?"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며 큰 환호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그러면 본인이 지원한 거 합격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양취기는 "이번 시즌은 PD 아닙니다"라고 직접 답하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올가을 첫 방송 예정인 '쇼 미 더 머니 10' 우승자에게는 총 3억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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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 미 더 머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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