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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지성·김연아 선수처럼..." 고2 때 안산 선수가 방송 나와서 한 예언

안산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자신의 포부를 밝힌 인터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KBS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양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산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자신의 포부를 밝힌 과거 인터뷰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안산은 KBS 1TV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찬 꿈을 밝혔다.


당시 광주체육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었던 안산은 "박지성이나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1


그리고 3년 뒤 안산은 자신이 한 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안산은 이번 도쿄올림픽 남녀 혼성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까지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세 번이나 오르며 안산의 이름은 넓은 경기장에 가득 울려 퍼졌다. 


한국을 넘어 전세계가 안산을 주목하고 있다.


인사이트안산 / 뉴스1 


각종 해외 매체들도 그가 양궁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때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을 딛고 올림픽 3관왕에 오른 그의 업적을 앞다퉈 보도했다.


한국에서 딸의 개인전 경기를 지켜본 안산 어머니 구명순씨 역시 딸의 3관왕 소식에 "(산이가) 박지성이나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도 자기 이름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오늘 그 소원을 푼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안산의 과거 인터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본인이 한 말을 지키는 게 너무 멋있다", "정말 떡잎부터 남달랐구나", "이제 진짜 전세계인이 아는 사람이 됐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