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서 극적으로 탈출해 소방관 만나 '생수 목욕' 하는 아기 족제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터키에서도 대형 산불로 인근 마을 주민들 수백 명이 피난길에 오른 가운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야생동물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터키 현지 매체들은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새끼 족제비 두 마리가 소방관들에게 구조되는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앞서 지난 28일 터키 보르둠에서는 대형 산불이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번져나가 소방관들이 헬기를 타고 화재 진압에 나서는 등 긴급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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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은 마나그바트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화염이 휘몰아치듯 지나간 뒤 흙빛 잿더미만 남은 산속에서 온몸이 새까맣게 그을린 채 겨우 목숨만 건진 새끼 족제비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을 위해 걸어서 산길을 이동하던 중 땅 속에 파묻힌 채 겁에 질려 있는 새끼 족제비 두 마리를 발견했다.


대형 산불의 열기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녀석들은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온몸을 덜덜 떨며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겁에 질린 족제비들을 안심시킨 뒤 몸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가지고 있던 생수로 목욕을 시켜주듯 몸을 씻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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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얼굴에는 그저 녀석들이 살아 있어 다행이라는 듯 옅은 미소가 번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소방관들은 생수 목욕으로 잠시 몸과 마음에 안정을 취한 녀석들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안전한 곳으로 옮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당국은 불길이 수십 헥타르의 숲과 건물을 잿더미로 만들며 엄청난 재산 피해를 냈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라 상황이 매우 안 좋다고 밝혔다.


현재 터키 현지 농업부 장관은 비행기와 헬리콥터 19대와 차량 108대,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 400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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