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골프공' 놓고 풀스윙 날리는 무개념 남성 (영상)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울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이 포착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바닷가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도 그는 아랑곳 않고 골프채를 휘둘렀다. 


이런 남성의 위험천만한 행동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 골프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지난 22일 울산MBC가 공개한 영상이 첨부됐다. 남성은 단순 스윙 연습을 하는 게 아니라 골프공을 모래에 두고 실제로 골프를 치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성은 바다를 향해 5~6번 연속으로 골프공을 날렸다.


제보자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실제로 영상을 보면 골프를 치는 남성 주변에는 바닷가 초입에서 서핑을 하는 등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남성이 친 골프공에 누군가가 맞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것이다.


해당 영상은 한 온라인 서핑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는데 영상 속 남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사과할 마음 없냐는 질문에 되려 "누구한테요? 바다의 물고기한테요?"라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그 외 "바다에 공 주우러 가야겠다", "티샷 실력 좀 더 늘려 오겠습니다" 등의 장난스러운 글도 남겨 커뮤니티 회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사람 맞아서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저러냐", "물에 사람있는 거 안 보이나", "자기가 한 짓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게 더 큰 문제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을 향해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한편 울주군 관계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남성의 행동이) 경범죄 처벌법에서 어느 정도 되는 건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YouTube '울산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