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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고생하는 안산 누나 머리 식혀주며 확실하게 뒷바라지했던 막내 김제덕

17살 막내 김제덕이 야외 훈련 도중 선배 안산의 머리를 식혀주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양궁협회 Korea Archery Association'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 17살 막내 김제덕이 야외 훈련 도중 선배 안산의 머리를 식혀주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4일 대한양궁협회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처음 올라왔다.


대한양궁협회는 김제덕과 안산이 남녀 혼성전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더위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4장을 공개했다.


그 중 한 사진 속에서 김제덕은 얼음 주머니를 직접 안산 머리 위에 대고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양궁협회 Korea Archery Association' 


사진 속 코치도 그런 김제덕을 귀엽다는 듯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또다른 사진 속에는 김제덕이 스스로 얼음 주머니를 머리와 목 뒤에 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경기를 치르느라 본인도 더울텐데 선배를 먼저 챙기며 확실하게 뒷바라지하는 '찐막내'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한다.


한편 개인전 32강에서 조기탈락한 김제덕은 형·누나들의 경기를 쫓아다니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응원단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SBS


오늘(30일) 진행된 안산의 개인전 16강 경기에서 안산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10점을 3회 쏘며 8강 진출을 확정 짓자 관중석에서는 "텐텐텐~!"이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함성의 주인공은 김제덕이었다.


김제덕의 함성은 긴장했던 안산도 무장해제 시키며 미소짓게 만들었다. 동생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는 안산은 최초로 양궁 종목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