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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박보영 "남친이 생선이라도 이광수라면 좋아"

부산 남포동에 등장한 배우 박보영이 영화 '돌연변이' 속 이광수의 캐릭터인 생선인간 '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via 부산국제영화제 페이스북

 

부산 남포동에 등장한 배우 박보영이 영화 '돌연변이' 속 이광수의 캐릭터인 '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박보영은 부산 남포동 비프(BIFF) 광장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 무대인사에 참석해 이광수, 이천희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박보영은 무대인사 중 "실제 남자친구가 생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영화 속 구(이광수)라면 괜찮다. 구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이광수의 '구' 캐릭터에 대해 "영화를 보시고 나면 구의 매력에 빠져서 나가지 않으실까 생각한다"면서 "나는 남자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는 나를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는 키보드 워리어의 느낌이 있고, 천희 오빠는 청년 실업을 다룬다"며 "사회적 문제를 꼬집고 있어 그런 부분을 많이 봐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영이 극 중 생선 인간인 박구를 이용해 인터넷 이슈녀가 되려는 주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영화 '돌연변이'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