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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구조하려고 차도에 뛰어들어 트럭 밑으로 기어들어간 11살 소년

차 밑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 뛰어들어가 구조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khaochad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소년이 쌩쌩 달리던 차들이 멈춰서자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간다.


깜짝 놀란 운전자들이 소리를 지르는데도 소년은 한 차량 밑으로 빠르게 기어들어 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소년에 화를 내던 운전자들은 소년의 품에 안겨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보고 너털웃음을 짓고 말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kaochad'는 아기 고양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11살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haochad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픽업트럭 밑에 갇힌 고양이를 구출하는 한 소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태국 방사이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빨간불에 차가 멈추자마자 달려 나온 소년은 한 픽업트럭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이미 신호가 바뀌어 차가 출발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소년은 무언가를 찾고 있는지 차 밑을 한참 뒤지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haochad


놀란 운전자들이 차 밖으로 나와 소년에게 빨리 나오라고 소리도 질러 봤지만 소용없었다.


소년이 사고를 당할까 걱정된 운전자들은 차 옆에 줄지어 서서 소년을 보호했다.


약 15분이 흐르고 운전자들이 소년을 끌어내려는 그때 드디어 소년이 밖으로 나왔다.


어린 소년의 품 안에는 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소년은 길을 걷던 중 새끼 고양이가 도로에 갇힌 것을 발견하고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차로 돌진한 것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haochad


아직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용기를 낸 소년의 모습에 운전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 노인은 기특하다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기도 했다.


소년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 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아이가 정말 대단하다", "저 작은 체구에 어디서 저런 용기가 나왔지", "작은 생명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착한 아이다", "부모가 교육을 잘 시킨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