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이 알아보고 계산 거부할까봐 밥 먹으러갈 때도 '사복'으로 갈아입는 소방관들 (영상)

인사이트(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eibo, (우) 사복으로 갈아입고 식사하러 온 소방대원 / 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늘 가까운 곳에서 위급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와 주는 일상 속의 '슈퍼히어로' 소방대원.


이런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알기에 시민들은 이들을 만났을 때 종종 감사 인사를 전하곤 한다.


때로는 사양하는데도 밥값을 대신 계산해주려 하는 이들도, 용돈을 쥐여주려 하는 노인들도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시민들의 쏟아지는 배려와 친절로 인해 점심시간에도 늘 사복으로 갈아입는다는 소방대원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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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28일 중국 허난성 신샹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검은 티와 남색 바지를 입고 식당에서 식사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바로 해당 지역의 소방대원들이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국수를 먹던 이들에게 가게 주인아주머니가 다가갔다.


아주머니는 이들에게 "혹시 소방대원아니냐"고 물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물난리를 진압하려고 소방대원들이 함께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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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는 소방대원이 맞다며 인정하는 이들에게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온 힘을 다해 사람들을 구조하며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던 것. 하지만 소방대원들은 손사래를 치며 이를 거절했다.


이들은 아주머니가 "고마워서 그러니 그냥 공짜로 먹고 가라"라고 설득해도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자꾸 이러시면 그냥 안 먹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주인아주머니는 이들에게 무료 식사를 강요하지 않겠다며 항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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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은 아주머니에게 외식할 때마다 시민들이 알아볼까 봐 무조건 유니폼이 아닌 사복으로 갈아입는다고 밝혔다.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신 식사비를 내주려는 이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소방대원과 가게 주인아주머니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온라인에 확산하며 많은 이들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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