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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꺾고 4강 확정되자 코트 위에 쓰러져 눈물 왈칵 쏟아낸 여자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조가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은 이전의 선수들보다 '1년'을 더 준비했다.


그래서일까. 경기 승리 후 느끼는 감동은 더욱 큰 듯하다. 어제(29일) 있었던 여자 배드민턴 복식 4강전에 진출한 김소영·공희용 조를 보면 그 느낌이 온다.


지난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김소영·공희용 조는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상대했다. 결과는 접전 끝에 2대1 승리. 마지막 3게임은 듀스를 8번이나 가는 초접전이었다.


26대26 상황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는 내리 두 점을 따내고 28대26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희용의 강력한 스매시가 통하며 최종 승리가 확정 나자, 두 전사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장 내에는 두 사람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KBS2


KBS2


누구랄 것도 없이 두 선수는 동시에 울부짖었다. 공희용은 땅에 무릎을 키스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소영은 그대로 드러누으며 그라운드와 하나가 된채 오열했다.


5년 간의 노력이 4강으로 결실을 맺자 벅차오르는 감정을 그대로 토해낸 두 사람의 승리 세레모니는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편 함께 출전한 신승찬·이소희 조도 함께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메달 하나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 조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지 않는다. 두 조가 모두 결승에 오르면 금·은을 놓고 싸우게 되며, 모두 4강에서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부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