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열리는 여자 양궁 '한일전'이 사실상 '한국 VS 한국'의 대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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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안산(20)이 오늘(30일) 오전 일본의 하야카와 렌과 개인전 16강에서 맞붙는다.


생에 첫 올림픽 출전 무대에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이미 2관왕을 달성한 안산은 개인전을 통해 한국 양궁 역사상 최초 단일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첫 3관왕을 겨냥하기 위한 관문인 이번 16강전에는 흥미로운 점이 있다. 바로 상대가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 '하야카와 렌(34)'이기 때문이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하야카와의 한국 이름은 엄혜련이다. 그는 전북체고를 거쳐 국내에서 양궁 선수 생활을 시작했기에 사실상 이번 경기는 '한국 VS 한국' 대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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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카와는 귀화 이전에 한국 양궁 대표팀 주장 강채영(25)이 소속된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인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지난 2007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귀화 후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으로 도쿄 소재 일본체육대학에 양궁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을 통해 일본에 동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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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가 '한국 VS 한국'의 경기라고 불리는 데는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사실 일본 양궁팀 지도자 역시 한국인 김상훈 감독이다.


지난 26일 한일전으로 치러진 양궁 남자 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승리를 이뤘다. 이때 일본팀 지도자 김 감독이 다가와 선수들에게 일일이 축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안산은 한국인 지도자 김상훈 감독으로부터 집중 훈련을 받았을 하야카와 렌과 이번 16강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 선수 중 개인전 16강에 오른 선수는 안산과 강채영 두 명이다. 안산은 오늘(30일) 오전 10시 9분 일본의 하야카와 렌과 16강을 겨루며 강채영은 내일 오전 10시 48분 터키 선수와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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