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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측 "금메달 고팠어도 깨물지 마요…폐품으로 만들었어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에게 수여받은 메달을 깨물지 말라는 장난스러운 트윗을 올려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메달 깨물지 마세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에게 수여받은 메달을 깨물지 말라는 트윗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최근 금메달이 고팠더라도 깨물지는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는 "2020도쿄올림픽 메달은 먹을 수 없는 것임을 공식 확인한다"며 "우리 메달들은 일본 일반 대중이 기부한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SNS에 "여러분은 메달을 깨물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그래도 깨물 것임은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일본은 '2020 메달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민 전자기기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휴대폰 약 621만대, 가전제품 7만8985t을 수거해 메달을 만들 수 있는 금 32kg, 은 3500kg, 동 2200kg을 모았다.


한 일본 매체는 "이렇게 만든 금메달의 무게는 약 556g, 은메달은 약 550g"이라며 "도쿄올림픽 메달은 올림픽 사상 가장 무겁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금메달을 깨무는 장면은 전통처럼 이어져 왔다. 


순금을 물면 움푹 들어간 자국이 남아 진짜 금인지 여부를 확인해보려고 깨물던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