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찜통더위에 육상 선수들 '뇌손상' 올수도…"뛸 때 체온 39도 된다"

인사이트도쿄올림픽 선수촌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푹푹 찌는 '찜통 더위' 속 2020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육상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더위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스웨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헥사곤'은 일본의 기온과 습도를 상정하고 1만m 달리기 경기를 치렀을 때 선수의 체온 변화를 추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도쿄의 7월 기후평균인 기온 27도, 습도 70%를 설정한 상황에서 선수가 도쿄올림픽 스타디움 트랙을 1만m를 달리면 몸 안쪽 체온(심부체온)이 39도까지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보통 '고열'에 해당하며 39도에서는 열사병에 노출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H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온과 습도를 각각 32도와 90%로 올리고 같은 실험을 하자 선수의 심부체온은 39.7도까지 상승했다.


특히 머리 쪽 심부체온 역시 39.2도에 달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헥사곤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하는 경기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요일인 지난 28일 도쿄의 기온은 31도, 습도는 7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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