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점 털려던 무장강도 45cm '그것'으로 물리친 점원 (영상)
러시아의 한 성인용품점을 털려던 무장강도가 오히려 점원이 휘두른 성인용품에 맞고 도망갔다.
[뉴스1] 소봄이 기자 = 러시아의 한 성인용품점을 털려던 무장강도가 오히려 점원이 휘두른 성인용품에 맞고 도망갔다.
지난 2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러시아 케메로보주 노보쿠즈네츠크시의 한 성인용품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던 성인용품점 여성 직원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계산대로 오자 아무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작은 칼을 소지한 채 돈을 요구하며 점원을 위협했다. 이에 점원은 돈을 꺼내는 척하면서 계산대에 놓인 성인용품을 집어 들고 강도를 때리기 시작했다.
길이 18인치(약 45㎝)의 고무로 된 성인용품으로 머리를 수차례 맞은 강도가 황급히 도망치자 점원은 그 뒤를 쫓았다.
강도가 문으로 달려가는 와중에도 점원은 성인용품을 휘둘렀다. 점원은 문밖으로 도망친 강도의 등을 가격한 뒤에야 바닥에 떨어진 성인용품들을 주워 정리에 나섰다.
다행히 점원은 전혀 다치지 않았으며, 돈도 빼앗기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