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승 덕분에 금메달 따고 금의환향해 아버지 앞에 무릎 꿇은 태국 태권도 선수

인사이트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49㎏급 금메달리스트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24) 선수 / Bangkok Pos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태국 태권도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탄생시킨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Panipak Wongpattanakit, 24) 선수.


그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여자 49㎏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인 감독인 최영석(47) 감독과 함께 고국으로 금의환향했다. 


26일 푸켓 국제공항에 도착한 파니파크 선수의 귀환에 팬들과 올림픽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박수를 쏟아냈다.


파니파크 선수는 가장 먼저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평생 자신을 뒷바라지해 준 아버지를 보며 밝게 웃던 그는 무릎을 꿇고 머리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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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angkok Post


그리고는 금메달을 아버지에게 바치며 경의를 표했다.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딸의 모습에 감격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연신 기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파니파크 선수는 최 감독을 비롯해 도움을 준 관계자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이번 금메달 포상금으로 785,672달러(한화 약 9억 원)를 받는 영예를 얻었다. 


인사이트YouTube 'THE STANDARD'


파니파크 선수의 감동적인 귀환에 태국 국민들은 "너무 자랑스럽다", "겸손한 모습이 보기 좋다", "정말 고생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려했다.   


한편 태국에 사상 첫 태권도 금메달을 안겨 준 최 감독은 지난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감독을 맡으며 태국을 세계적인 강호로 성장시킨 국민 영웅이다.


그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공을 인정받아 태국 왕실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현재 태국으로 귀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최영석 감독 / ok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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