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자기 안고 '배달' 다니는 아빠 더 힘들까 봐 불편한데도 울지 않고 꾹 참는 아기

인사이트Facebook 'rohayu.mohdrodzi87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힘든 상황에 홀로 아기를 키우며 배달 일을 하는 아빠와 종일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다니며 지친 기색을 내보이지 않는 아기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의 한 누리꾼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배달원과 아이가 담긴 사진과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제 막 오토바이를 세우고 내린 듯한 모습의 배달원이 보인다. 놀랍게도 그는 아기 띠를 매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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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기를 안고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빠에게 꼭 붙어 안겨 있는 아이는 아빠와 배달하러 다니는 것이 익숙한 듯해 보인다.


오랫동안 달리고 멈추고를 반복해 피곤하고 지쳤을 법한데도, 아빠와 종일 붙어있어 답답할 법한데도 아이는 울지도 않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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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배달이 와서 바로 내려왔는데 아이와 아빠는 더위 때문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데 베이비시터를 고용할 돈이 없어 데리고 다닌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돈을 내주고 싶다고 했지만, 그는 사양했다. 아이는 이미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상황인지 아는 듯했다. 아이가 안고 있던 빈 우유병이 가슴 아팠다. 페낭에 사는 시민들께 이 아이와 아버지를 만난다면 꼭 도움을 주길 바란다. 도움을 줄 여유가 없다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하루를 마치라고 기도라도 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먹고 살기 위해 뜨거운 폭염에도 거리를 달리며 배달하러 다니는 아빠와 아이의 모습은 온라인에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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