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터뷰 중 금메달 딴 미국 선수에게 칭찬듣자 18살 황선우가 보인 찐반응

황선우가 우상 선수로부터 칭찬을 받고 어쩔 줄 몰라하는 풋풋한 18살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미국의 케일럽 드레슬과 황선우 선수 /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국의 새로운 마린보이로 등극한 황선우가 자신의 우상에게 칭찬을 받고 어쩔 줄 몰라하는 풋풋한 18살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출전한 황선우는 16명 중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 최초로 해당 종목에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황선우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미국 수영 간판이자 현 세계 NO.1 드레슬 바로 옆 레인에서 경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황선우는 "옆에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기록도 잘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고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그때 우연히 드레슬이 인터뷰 중인 황선우 옆을 지났다. 드레슬은 인터뷰 현장으로 오더니 황선우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그는 "황선우는 정말 빨라서 저도 기대가 된다"며 "내가 18살이었을 때보다 더 빠를 정도로 재능이 있다"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황선우는 화들짝 놀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우상에게 칭찬을 들었다는 기쁨 반, 얼떨떨함 반이 섞인 표정으로 잠시 멍하니 서있던 그는 드레슬의 칭찬이 실감 나냐는 질문에 "열심히.. 내일 있는 결승까지 정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황선우는 오늘(29일) 열린 100m 자유형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위는 예상대로 미국의 드레슬이 차지했다. 드레슬은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리우올림픽 2관왕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드레슬에게 인정 받은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50m 경기 하나만 남겨놓고 있는 황선우는 도쿄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우상 드레슬의 뒤를 잇는 자유형 1인자가 되기 위해 다시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