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무릎으로 찍고 밀치는 반칙 8번 해놓고 이다빈 선수에게 "승리 도둑 맞았다"는 영국 태권도 선수

한국 선수 이다빈에게 역전패를 당한 영국 선수가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나라 태권도 이다빈 선수에게 역전 발차기를 당했던 영국 선수가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이상급 준결승 경기를 펼쳤다.


28일(현지 시간) BBC는 영국 태권도 선수 비안카 워크든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비안카 워크든은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사이트뉴스1


세계 랭킹 1위인 워크든은 "올림픽 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원했던 메달 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결승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몇몇 심판 판정과 관련해 운이 나빴다"고 덧붙였다.


워크든은 금메달, 은메달을 딸 기회를 '도둑맞았다'고 표현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심판이 애매했다"며 "(이다빈이) 발차기하기 전 나를 붙잡았는데 벌점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전날 준결승 경기에서 이다빈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워크든의 머리를 타격해 25-2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워크든은 이다빈을 손으로 잡고 넘어뜨리고, 무릎으로 공격하는 등 반칙성 공격을 해 8점이나 감점받았다.


이 과정에서 득점이 이어져 한국 측이 비디오판독을 요구해 두 차례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다빈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발차기로 비안카의 머리를 가격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에 7-10으로 패배,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