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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상대 선수는 심박수 170bpm 육박할 때 혼자 '00bpm' 찍은 양궁 김우진

한국 남자 양궁 3인방 중 둘째 김우진이 개인전서 기록한 심박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개인전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남자 양궁 3인방 중 둘째 김우진이 64강과 32강서 기록한 심박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회전(64강전)에서 김우진은 헝가리 머처시 러슬로 발로그와 32강 진출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김우진은 발로그를 1(27대26), 2(27대25), 3(29대25)세트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6대0으로 승리를 따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김우진은 경기 내내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다. 이는 그의 심박수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김우진의 심박수는 평균 84bpm이었다.


첫발 심박수는 86bpm을 기록했고, 마지막발에는 무려 13bpm이나 떨어진 73bpm을 기록했다.


성인 남성의 경우 정상 심박수는 70~100bpm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진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평상시 심박수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해설위원은 점점 떨어지는 김우진의 심박수를 보고는 "이 정도면 잠자는 수준 아니냐"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우진의 심박수는 타 선수들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그의 64강전 상대 발로그는 김우진의 심박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68bpm을 기록했다.


32강에서 탈락한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역시 최고 심박수가 163bpm까지 뛰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에 누리꾼들은 "김우진 표정만 평온한 게 아니라 진짜 평온한 거였구나", "올림픽에서 저렇게 안 떨 수 있다니 대단하다", "긴장을 안 한 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돼있다는 뜻이다", "금메달 가즈아"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는 양궁 경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선수들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심박수 중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심박수는 중계 화면으로만 송출되며 경기장 내에서는 따로 표기 되지 않는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