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수술 도중 반려견 죽자 격분해 흉기로 수의사 찌른 견주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반려견이 수술 중에 죽자 격분해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견주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8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A(52)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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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병원을 떠난 A씨는 30분가량 지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에 나타났다. 


그는 소주병으로 병원 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팔과 머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