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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대이변"···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2대0 셧아웃 시키고 8강간 한국 허광희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종목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인사이트허광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종목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한국 허광희가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꺾어버린 것이다. 그것도 2대0 셧아웃이었다.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허광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모모타 겐토 / GettyimagesKorea


허광희는 이 경기에서 모모타를 2-0(21-15, 21-19)으로 눌렀다.


모모타는 당초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왕위 즉위식을 치를 참이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일본 특유의 스타만들기 대상이기도 했다. 그는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일본의 대표 선수였다.


반면 허광희는 달랐다. 세계랭킹이 고작 38위에 불과했고, 메달권으로 기대되지 않았다.


인사이트허광희 / GettyimagesKorea


그랬기에 부담이 없었던 걸까. 허광희는 모모타를 만나 날아다녔다. 1게임 5대1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10점을 따 15대10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기세를 잡은 그는 21대15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19대19 상황에서 내리 두 점을 따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모모타는 2016 리우올림픽 당시 불법 도박 혐의로 인해 출전을 못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올해 1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며 시련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