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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딴 안타까운 이유

태권도 최강이었던 한국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것에는 코로나19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이다빈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노골드'로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도 최강이던 한국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것에는 '코로나19'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역대 최다인 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인사이트인교돈 선수 / 뉴스1


한국이 부진했던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에 거의 참가하지 못했다.


진천선수촌에서 꾸준히 훈련했지만, 실전 감각이 부족했고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국가대표 6명 중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이대훈이 유일했다는 점도 약점이 됐다.


인사이트이다빈 선수 / 뉴스1


반면 유럽 선수들은 꾸준히 대회에 출전한 덕분에 실전 감각을 쌓을 수 있었다.


실제로 남녀 금메달 8개 중 5개를 유럽 선수들이 가져갔다.


태권도 세계화로 전 세계 태권도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태국, 우즈베키스탄이 태권도 첫 금메달을 땄다.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은 한국 선수들이 태권도 종주국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