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가 2점 쏴"···태풍 때문에 난리나 이변 속출하는 여자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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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에 이어 태풍까지 불어닥치면서 난항을 겪고있다.


특히 양궁의 경우 태풍이라는 악조건 때문에 변수에 변수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올림픽 메달리스트조차 바람에 영점을 잡지 못하는 등의 실수를 하며 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악영향이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리사 운루(독일)는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마루사바 한나(벨라루스)에게 4-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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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기 앞서 전 세계 양궁 팬들은 운루를 주목했다. 리우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5위의 베테랑 선수이기에 맹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했다.


다수 양궁 팬들은 운루의 우위를 점쳤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이날 운루는 거센 바람에 1세트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2점과 5점 과녁에 화살을 꽂아 넣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거센 바람에 활의 방향이 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수 양궁 팬은 운루의 실책이 태풍의 영향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제 8호 태풍 '네파탁'이 일본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다만 당초 예보와 달리 태풍이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올림픽 경기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도쿄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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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종목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양궁인 만큼 그 결과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는 아직 경기가 남은 우리 선수단이 태풍의 악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태극전사들은 오히려 태풍이 가져온 변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간 수없이 악조건 속에서 훈련해온 덕에 상대적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는 반응이다.


양궁대표팀은 강풍기를 틀어둔 태로 활을 쏘는 등 여러 악조건에서 훈련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채순 총감독은 "국제대회가 기상환경 탓에 일정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만, 국내대회는 태풍이 와도 늘 일정 변경 없이 치러왔다"면서 "우리는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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