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단체전서 김정환 선수가 칼에 찔려 넘어지자 똑같이 따라한 독일 선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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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28일(현지 시간) 한국 대표팀이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독일을 45-42로 꺾었다.


경기는 승리로 끝났지만, 국내 팬들은 독일 선수의 비매너를 지적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독일의 막스 하르퉁 선수가 김정환 선수의 행동을 따라하면서다. SBS 정우영 캐스터는 이를 보고 "조롱하는 동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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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선수는 상대의 칼을 맞고 다리를 삐끗하며 넘어졌다.


그러자 막스 하루퉁 선수는 제자리에서 한 손을 들고 넘어지며 김정환 선수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했다.

 

정우영 캐스터는 이를 두고 "상대를 조롱하는 동작인데요"라고 언급했다. 이후 막스 하르퉁의 SNS 계정에도 비매너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달리며 '조롱'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정우영 캐스터는 인스타그램에 "막스 하루퉁 선수의 동작을 다시 봤는데, 하루퉁 선수는 심판에게 어필을 하면서 김정환 선수에게 왜 경고를 주지 않는지 동작을 보여주며 설명을 했던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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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전에서부터 김정환 선수가 롱런지 공격을 하면서 넘어질때 상대선수들의 짜증 섞인 심판 어필을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순간 김정환 선수에게 감정이입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괜한 상대 선수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서 하르퉁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며, 남아있는 올림픽 기간에는 상대선수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조금더 신경쓰겠다"고 적었다.


막스 하르퉁 선수도 이 행동이 조롱이 아니라고 설명했으며, 김정환 선수 역시 이를 이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막스 하루퉁 선수는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충돌 후 (김정환이) 넘어진 것을 심판이 보도록 하려는 것"이었다며 "멋진 경기를 하고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김정환 선수 역시 "모두 이해한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는 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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