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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중계 도중 한국 탁구 선수 외모 비하 발언했다가 해고된 그리스 해설위원

올림픽 경기 생방송 중 한국 탁구 대표팀 정영식 선수를 비하한 그리스 스포츠 해설가가 퇴출됐다.

인사이트저널리스트 출신 그리스 스포츠 해설가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 / ERT


[뉴스1] 김세원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경기 생방송 중 한국 탁구 대표팀 정영식(29·미래에셋)을 비하한 그리스 스포츠 해설가가 퇴출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텔레비전은 성명을 내고 남자 탁구 경기 방송 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저널리스트 출신 해설가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와의 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르모이리스는 탁구 단식 32강에서 정영식이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41·그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한국 탁구 선수들의 기량을 묻는 질문에 "그 작은 눈으로 어떻게 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르모이리스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ERT는 "공영방송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설 자리는 없다"며 "ERT와 카르모이리스의 협업은 오늘 아침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한편 정영식은 16강에서 티모 볼(40·독일)을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